백다연_그러니까 그렇게 살지

백다연_애들은 놀이터나 가

 

백다연_나는 왜 들어가면 안돼?

 

백다연_너네 나라로 돌아가

 

백다연_그 피가 어디가

 

백다연_걔네 집에서 냄새나

 

백다연_아빠랑 오빠 밥 좀 차려줘

 

백다연_촌사람이 뭘 알아

 

백다연_들어오지 마세요

 

백다연_그러니까 그렇게 살지

 

백다연_유기견은 안 예쁘잖아요

 

백다연_누가 남자 역할이야?

 

백다연_숨만 쉬어도 눈치봐야해요

 

작가노트 

나는 줄곧 아이들을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.
이 생각이 틀렸다고 느끼지 않았고, 많은 이들은 공감해주었다.
우리는 어느 순간 노인을 보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.
이 역시 틀리지 않았으며, 더 많은 이들과 공감을 나누었다.
이 생각들은 점점 커져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되고 있다.

그렇게 우리는 사랑할 수 없는 아이들을 거쳐 대화가 통하지 않는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.

결국 혐오대상은 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이 생각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.
더 이상 혐오에 대해 무지하지 않기 위해 혐오대상자와 나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.

이름 : 백다연(Back DaYeon)
이메일 : ekfrl725@naver.com